(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5관왕'에 도전하는 루이스 엔리케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 감독이 "극소수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며 기회를 잡겠다는 열의를 드러냈다.
PSG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PSG는 창단 첫 클럽월드컵 우승이자, 참가팀이 32개로 확대된 후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아울러 PSG는 준결승 진출만으로 8200만파운드(약 1500억원)의 막대한 수익을 챙겼다.
PSG의 이번 시즌 행보는 그야말로 '역대급'이다.
PSG는 슈퍼컵을 시작으로 리그1과 프랑스컵까지 프랑스 축구에서 따낼 수 있던 3개의 우승 트로피를 모두 거머쥐었고, 지난 6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창단 후 처음으로 우승하며 역사적인 4관왕까지 일궜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FIFA가 의욕적으로 확대 개편한 32개 팀 체제의 클럽월드컵이 진행 중인데 PSG는 여기서도 세계적인 클럽들을 모두 물리치고 결승전까지 올랐다. 특히 PSG는 토너먼트 돌입 후 3경기서 10득점 무실점을 기록할 만큼 기세가 좋다.
PSG는 14일 오전 4시 첼시(잉글랜드)를 상대로 치르는 결승전에서 승리할 경우 5관왕 대업을 달성하게 된다.
엔리케 감독은 "5관왕에 도전한다는 건 극히 소수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우리는 아주 특별한 시즌,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5관왕은 구단은 물론 우리를 지지하는 팬 모두에게 의미가 있는 성과가 될 것이다. 시즌 전부터 계획했던 목표를 이루기까지 이제 한 경기가 남았다. 끝까지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