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은 2020년8월 경기도 여주시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왼쪽) 여주휴게소 부근이 차량들로 도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사진=뉴스1
경기도가 여름 휴가철 교통수요 증가에 대비해 시외버스를 증차, 증회하고 정체 지역 교통량을 분산하는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를 '여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했다. 도는 먼저 피서지와 휴양지 등 교통수요가 증가하는 지역에 시외버스 13개 노선 13대를 증차한다. 운행 횟수도 20회/일 증회할 예정이다.


주요 고속도로·국도의 상습 지정체 구간은 도로전광판(VMS)을 활용, 우회도로 정보와 나들목 진입 조절 정보를 실시간 제공해 교통량을 분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경부·영동·서해안·중부·서울양양고속도로 5개 노선은 정체 발생 시 주변 13개 구간 우회도로를 안내한다. 국도 1·3·39호선 등 9개 노선은 주변 14개 구간 우회도로와 연계할 예정이다.

특별대책기간에 대중교통반, 교통정보반 등 4개 반으로 구성된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중심으로 교통사고 등 돌발상황에도 탄력 대처할 예정이다. 또 경기교통정보센터 누리집, 모바일앱(경기교통정보) 등을 활용해 도내 주요 도로의 지체·정체 현황, 빠른 길 안내, 돌발상황(교통사고·통제구역) 등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도내 시내·시외·마을버스, 서울·인천 광역버스의 실시간 운행 정보는 경기버스정보 시스템의 모바일앱(경기버스정보), 인터넷(, ARS를 통해 제공한다. 이 밖에도 불량노면 정비와 도로시설물 정비를 추진한다. 장마철 집중호우에 따른 도로유실과 파손에 대비해 도-시군 긴급도로복구 체계를 구축해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