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호법면 지역에 최대 강우량 94.5mm가 기록된 가운데 시는 밤새 침수 및 낙뢰 피해 등 총 5건의 시설 피해를 접수했다. 도로 침수 3건은 자연배수를 통해 조치 완료됐고, 부발읍 가산리의 동이천IC 공사 현장 토사 유출은 수원국토관리사무소가 복구를 마쳤다. 설성면 장능리에서는 낙뢰로 인한 정전이 발생해 60여 가구가 불편을 겪었으며, 한국전력이 17일 오전 현장 복구를 완료했다.
이천시는 호우에 대비해 하천변 산책로 110개소를 사전 통제하고, 7개 배수펌프장 중 4개소를 가동하여 침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빗물받이, 산사태 취약지, 반지하 주택 등 700여 개소를 사전 점검했으며 자율방재단 62명이 순찰 활동을 전개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현재까지 큰 피해 없이 대응하고 있지만,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기상 상황에 귀 기울이고 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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