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동화 작가 데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사진은 18일(한국시각) 오타니가 공개한 반려견 디코이와 새 책의 모습. /사진=오타니 쇼헤이 인스타그램 캡처
'투타 겸업'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가 반려견 디코이를 주인공으로 한 동화 출판을 앞두고 있다.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각)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자신의 긴 업적 목록에 작가 타이틀을 추가하게 됐다"며 "그는 2026년 2월 출간 예정인 동화를 공동 집필했다"고 밝혔다.


오타니가 집필한 동화는 그의 반려견 디코이를 주제로 한 책으로 제목은 '디코이, 개막전을 구하다(Decoy Saves Opening Day)'고 줄거리는 개막전 시구를 하는 강아지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가 직접 시구에 나선 자신의 반려견 디코이의 이야기를 동화로 썼다. 사진은 지난해 8월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시구 중인 디코이의 모습. /사진=로이터
실제로 오타니의 반려견 디코이는 지난해 8월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주인과 함께 시구를 진행했다. 오타니의 등번호 17번을 단 디코이는 시포를 맡은 오타니를 향해 공을 물고 달려가 재롱을 피워 많은 화제가 됐다.

동화에선 더욱 극적인 연출을 위해 배경을 개막전으로 변경했다. 동화는 행운의 야구공을 집에 두고 온 디코이가 공을 찾아 야구장으로 돌아오는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출판사는 이 책의 판매 수익금을 동물 구조 비영리 단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