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각) 뉴욕증시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기업 실적 기대감에 최고치를 다시 썼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
뉴욕증시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기업 실적 기대감에 최고치를 다시 썼다.

2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7.93포인트(0.13%) 오른 6304.72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72.97포인트(0.35%) 상승한 2만968.63에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19.12포인트(0.04%) 빠진 4만4323.07로 약보합이었다.


관세 협상에 대한 우려보다는 수익 낙관론이 우세해 주가가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이날 유럽연합과 무역 협상을 타결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시장은 관세 불확실성이 미국 경제 지표와 금리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이달 금리 인하를 대부분 배제했고 9월 인하할 가능성을 50% 이상으로 본다.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62곳은 85% 이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아 전년동기 대비 5% 성장세를 보인다. 애널리스트들은 평균적으로 S&P500 기업 2분기 수익이 6.7%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호조는 빅 테크가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S&P500 11개 업종 중에서 7개가 올랐고 통신서비스가 1.9%, 재량소비재가 0.6% 상승했다. 버라이즌은 예상을 넘은 2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4% 급등했다. 23일엔 매그니피센트7(M7) 중 테슬라와 구글 모기업 알파벳 실적 발표가 예정됐다. 이들이 좋은 출발을 보이면 평균 주가를 견인할 수 있다. 알파벳 주가는 2.8% 오른 반면 테슬라 주가는 0.35% 내렸다. 애플은 0.62%, 아마존은 1.43%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