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아이티켐 IPO 간담회'에서 김인규 아이티켐 대표는 "기술 개발, 양산까지 가능하다"며 "연구에서 양산까지 가능한 R&D(연구개발) 인력과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한 공정 최적화가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서울대학교 응용생명과학, 정보문화학을 전공했으며 자본시장에서 10여년간 몸을 담았다. 그는 2020년 큐인베스트먼트를 세워 아이티켐을 인수했다.
그는 "인수 후 가동률 극대화를 위한 아이티켐 구조를 재정립했다"며 "2022년부터 2023년에는 고정비 충당을 위한 가동률 극대화와 경영 안정성을 강화했다"며 말했다. 이어 "수익성 확보와 추가 도약을 위한 인적, 물적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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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에 걸친 생산 노하우… 고객사의 초기 개발부터 양산까지 ━
20여년에 걸친 생산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사의 초기 개발부터 양산까지 수직 통합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신뢰·고정밀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의약품과 디스플레이 및 전자재료를 각각 6:4 비율로 생산한다. 의약품 사업은 SK바이오텍, 에스티팜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OLED 사업은 LG화학과 체결했다.
김 대표는 "고객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풀 사이클 역량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이티켐은 고객사와 탄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보하고 있다. 고객사 에스티팜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세계 최대 OLED 소재 기업 Universal Display Corporation(유니버셜 디스플레이 코퍼레이션) 그룹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또한, 글로벌 제약사 End-User(앤드 유저)을 확보했다.
아이티켐은 2020년부터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622억원을 기록했으며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개년 연평균 28.33%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4억원, 114억원으로 전년 대비 816.6% 증가, 흑자 전환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공모자금은 괴산 신공장의 의약품동을 건설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아이티켐은 이번 상장 통해 200만주 공모 예정이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4500원에서 1만6100원, 공모 금액은 290억원에서∼322억원, 상장 주관은 KB증권이 맡았다. 상장 예정은 다음달 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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