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코스피가 기관 매도로 3200선 밑으로 내렸다. /그래픽=김은옥 기자
22일 코스피가 기관 매도로 3200선 밑으로 내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7% 하락한 3169.94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607억원, 기관이 4130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5102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했다. 시총이 큰 순으로 ▲삼성전자(2.65%) ▲SK하이닉스(1.47%) ▲KB금융(0.35%) ▲현대차(1.20%) ▲셀트리온(0.17%) ▲두산에너빌리티(8.48%) 등이 내렸다. 상승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0.76%) ▲삼성바이오로직스(0.2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33%)였다.

코스닥도 1.06% 내린 812.97이었다. 기관이 1446억원, 외국인이 413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1823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하락세였다. ▲알테오젠(1.45%) ▲에코프로비엠(3.79%) ▲펩트론(0.66%) ▲HLB(0.99%) ▲에코프로(3.83%) ▲파마리서치(0.35%) ▲레인보우로보틱스(2.53%) ▲휴젤(0.57%) ▲삼천당제약(2.49%) 등이 내렸다. 상승 종목은 리가켐바이오(0.42%)뿐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00원 오른 1388.30원에 거래됐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 지수는 0.09% 상승한 97.94였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 증시 호조에 보합권 출발 후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했다"며 "그간 상승 피로감을 반영하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발언을 대기하면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상승 흐름을 주도했던 반도체와 원전, 방산주 매물이 출회됐다"며 "외국인 수급 개선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