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근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대표가 연임에 성공했다./사진=카카오페이손해보험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이달 2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장영근 대표이사의 연임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장 대표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대표이사직을 이어간다.


장 대표는 2023년 7월 취임 이후 사용자 중심의 디지털 보험 모델을 정립하고, 짧은 기간 내에 체질 개선과 외형 성장을 동시에 이끌며 빠르게 성과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급변하는 보험·금융 환경 속에서 전략 실행력을 입증했으며,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리더십을 인정받아 연임이 결정됐다.

실제 지난해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연간 매출 386억 원, 보험수익 35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4.9배, 5.4배 성장했다. 올해 1분기 보험수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23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품 측면에서는 휴대폰보험, 운전자보험, 전세안심보험, 건강보험 등 10여 종의 생활밀착형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고객층을 확대해왔다. 특히 해외여행보험과 휴대폰보험 등이 높은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을 견인했고, 이에 따라 전체 피보험자 수는 최근 500만 명을 넘어섰다.


조직 운영에 있어서는 IT 기업 수준의 애자일(Agile) 체계를 도입해 민첩한 의사결정과 서비스 개선 구조를 갖췄으며, 최근에는 AI 기반의 디지털 보험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장 대표는 "사용자에게 꼭 필요한 보험을 합리적인 가격에 지속 제공하고, AI 기술을 기반으로 가입부터 보상까지의 전 과정을 더욱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혁신해 나가겠다"며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신뢰받는 보험사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MBA를 취득한 장영근 대표는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서 파트너로 활동했다.

글로벌 인슈어테크 기업 볼트테크의 한국 대표를 역임했다. 이후 2023년 7월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대표로 합류했다. 장 대표는 글로벌 인슈어테크 기업과 컨설팅사에서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주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기반 사업 개발 및 운영에 특화된 전문가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