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김세영(3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200만달러) 첫날 상위권에 올랐다.
김세영은 25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2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김세영은 넬리 코다(미국), 이민지(호주) 등과 공동 7위에 자리했다.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샬럿 라파(잉글랜드)와는 2타 차에 불과하다.
김세영은 LPGA 통산 12승을 달성한 선수이나 지난 2020년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이후로는 4년 넘게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올 시즌은 톱10 3차례를 기록 중이고 6월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의 3위가 최고 성적이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위민스 오픈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김세영은 첫날부터 안정적인 샷을 자랑했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세영은 5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이어 14번홀(파5)에서도 한 타를 줄인 김세영은 17번홀(파4)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김아림(30)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로 공동 17위를 마크했다. 김효주(30), 양희영(36), 윤이나(22) 등은 2언더파로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최근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전향한 로티 워드(잉글랜드)는 버디 6개, 보기 1개를 적어내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아마추어 세계 1위였던 워드는 이달 초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일랜드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지난 13일 끝난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워드는 올해부터 LPGA가 뛰어난 성과를 낸 아마추어 선수에게 투어 출전 자격을 부여하는 엘리트 아마추어 패스웨이(LEAP) 제도의 수혜를 입어 프로로 전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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