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형 안양 제9대 단장(안양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은 이우형 구단 테크니컬 디렉터를 제9대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우형 단장은 2013년 구단 초대 감독으로 부임한 뒤 2015년까지 팀을 이끌었다. 잠시 팀을 떠났던 그는 2019년 전력강화부장으로 안양에 돌아왔고 2021년 다시 사령탑이 됐다.

이후 2021년 K리그2 플레이오프 진출, 2022년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 등 굵직한 성과를 냈다.

2024년부터는 테크니컬 디렉터로 보직을 변경한 뒤 우수 선수 발굴, 외국인 선수 영입, 주요 포지션 보강 등의 업무를 수행, 그해 안양의 K리그2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안양 관계자는 "이우형 단장은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췄고 구단 철학과 현실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 리더십이 풍부하고 소통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구단 운영을 책임질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이우형 신임 단장은 "구단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구단을 가장 멀리 데리고 갈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지난 10년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10년을 바라보겠다. 안양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단장이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