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이즈(원헌드레드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더보이즈가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최근 구설에 휘말리며 쉽지 않은 시간을 지나온 이들은 훨씬 더 단단해진 모습을 선보이며 다시 한번 도약하고자 한다.


더보이즈는 오는 28일 오후 6시 열 번째 미니 앨범 '에이이펙트'(a;effect)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스타일리시'(Stylish)로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더보이즈의 신보 '에이이펙트'는 가요계에 파동을 일으켜 강렬한 영향력을 발휘하겠다는 포부를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스타일리시'는 중독성 있는 훅과 개성 있는 사운드가 돋보이는 힙합 기반의 팝 트랙으로 자유롭고 솔직한 이들만의 스타일을 감각적으로 담아냈다.

타이틀곡과 함께 그루비한 리듬과 섬세한 텍스처의 화음이 어우러진 미디엄 템포 기반의 팝 곡 '토크'(Talk), 일렉트로닉 사운드 기반의 팝 댄스 트랙 '유 앤드 아이'(You and I), 더보이즈 첫 밴드 유닛곡으로 제이콥, 영훈, 케빈, 뉴, 큐로 구성된 '함께라서 눈부셨던, 서툴지만 아름다운', 몽환적인 사운드와 감성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아우라'(AURA)까지 총 다섯 곡이 담긴다.


앞서 공개된 콘셉트 포토와 '스타일리시' 뮤직비디오 티저에는 더보이즈 멤버들의 자유분방하고 개성 넘치는 비주얼이 담겨 기대를 높인다. 어두운 조명 아래 강렬한 눈빛과 여유로운 애티튜드는 절제된 섹시함을 자아내며 신곡이 지닌 다크하면서도 힙한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더보이즈에게 이번 컴백은 매우 중요하다. 지난해 12월 새 소속사 원헌드레드로 이적한 후 곧바로 올해 1월 팬콘서트와 3월 정규 3집을 내고 컴백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멤버들이 여러 구설에 휘말렸다. 특히 멤버 주학년은 지난 5월 전 일본 AV 배우 아스카 키라라와 사적 만남을 가진 일로 인해 팀 활동을 중단한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됐고, 소속사는 즉각 팀을 탈퇴하고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현재 소속사와 주학년은 팀 탈퇴와 전속계약 해지 등을 두고 갈등을 겪고 있다.

현재 리더인 상연이 군 복무 중인 더보이즈는 불미스러운 논란으로 주학년까지 빠지며 9인조로 재편된 만큼 남다른 각오로 컴백에 나선다. 이 같은 다짐을 담아내며 새로운 방향성을 예고한 더보이즈는 전 앨범보다 더욱 성장한 음악과 최선의 완성도를 위해 컴백 준비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니 10집 '에이이펙트'는 그룹 활동의 제2막을 이어가는 앨범이다. 더보이즈가 이번 앨범을 통해 다시 한번 파동을 예고한 만큼, 새 앨범으로 재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