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인천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한유섬이 8회말 무사 1,2루 상황에서 1타점 2루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25.5.13/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힘겨운 후반기를 보내는 중인 SSG 랜더스에 또 부상 악재가 닥쳤다.


SSG는 2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한유섬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한유섬은 지난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5회말 수비 도중 다이빙 캐치를 하는 과정에서 왼쪽 어깨에 통증을 느꼈다.

교체 없이 경기를 끝까지 뛴 한유섬은 하루 뒤에도 통증이 지속돼 병원 정밀 검진을 받았다.


SSG 관계자는 "한유섬이 오늘 대전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지만, 추가 정밀 검진이 필요하다"며 "26일 서울 병원에서 추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부상자 속출과 타선 부진으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SSG에 한유섬의 이탈은 치명적이다.

한유섬은 올 시즌 8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0, 12홈런, 46타점을 기록 중이다.

부상 전까지 5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었는데, 부상으로 제동이 걸렸다.

한유섬 대신 트레이드 이적생 김성욱이 엔트리에 등록됐다.

한편 허벅지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주전 유격수 박성한은 검진 결과 회복 소견을 받아 1군 복귀를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