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팬들 2025.6.5/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불볕더위보다 더 뜨거운 프로야구 흥행 열기다. KBO리그가 출범 후 단일 시즌 최다 매진 신기록을 세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열린 KBO리그 5경기 중 수원, 대전, 부산 등 3경기에서 입장권이 모두 팔려 시즌 누적 224경기 매진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선두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가 격돌한 대전 경기에서는 입장권 1만7000장이 판매됐다.

올 시즌 성적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한화는 지난달 11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부터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29경기 연속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맞붙은 부산 경기(2만2669명), 그리고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가 만난 수원 경기(1만8700명)에도 매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KBO리그는 올 시즌 470경기 만에 매진 224회를 달성, 역대 단일 시즌 최다 매진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해 720경기에서 221회 매진을 기록했는데, 올 시즌에는 폭발적인 인기 속에 이를 가볍게 뛰어넘었다.

가장 많은 매진을 기록한 팀은 한화로, 홈 434경기 중 40경기에서 만원 관중을 모았다.

그 뒤를 이어 삼성이 38회, 롯데가 31회, LG 트윈스가 29회, 두산 베어스가 22회 매진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