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이 웨스트 ⓒ AFP=뉴스1 ⓒ News1 안태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최근 히틀러 찬양 노래를 발표하며 논란이 돼 한차례 내한 공연이 취소됐던 미국의 유명 래퍼 겸 음악 프로듀서 '예'(카녜이 웨스트·47)가 한국 리스너들을 만난다.

예는 26일 오후 8시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예 라이브 인 코리아-인천'(YE LIVE IN KOREA - 인천)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예가 9년 만에 여는 단독 내한 공연이다.


앞서 예는 31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내한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예가 지난 8일 유럽 2차 세계대전 전승 기념일에 '하일 히틀러'(히틀러 만세)라는 곡을 발표하면서 논란이 됐고, 이에 공연 주최사였던 쿠팡플레이는 공연을 취소했다.

당시 쿠팡플레이는 "카녜이의 최근 논란으로 인해 31일 예정이었던 'YE 내한 콘서트'가 부득이 취소됐다"라며 "브랜드 MD 상품 판매도 19일 오후 1시 기점으로 중단된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예는 새로운 주최사 채널캔디와 손을 잡고 26일 공연 개최를 확정하게 됐다.


한편 예는 지난 2022년부터 히틀러와 나치를 옹호하는 발언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지난 2월 X를 통해 "난 히틀러를 사랑해" "난 나치야" 등의 글을 올려 비판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