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빈(23). /뉴스1 DB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올 시즌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는 장유빈(23)이 모처럼 준수한 출발을 보였다.


장유빈은 25일(현지시간) 영국 로체스터의 JCB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리브(LIV) 골프 영국(총상금 25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장유빈은 딘 버미스터(남아공), 루카스 허버트(호주), 앤디 오글리트리(미국)와 함께 출전 선수 53명 중 공동 20위로 출발했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상금, 대상 포인트 등 주요 부문을 석권한 장유빈은 올 시즌을 앞두고 한국 선수 최초로 리브 골프와 계약했지만,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그는 이번 대회 이전까지 리브 골프 10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톱10'은커녕 20위 이내의 성적을 낸 적도 한 번도 없었다. 지난 2월 애들레이드 대회에서 기록한 공동 23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올 시즌 4승으로 리브 골프 다승 단독 선두에 올라있는 호아킨 니만(칠레)은 이날 6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아드리안 메롱크(폴란드),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가 니만과 동타를 이루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인 욘 람(스페인)은 이븐파 71타 공동 32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