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몬스타엑스(MONSTA X)가 9년 만에 'KCON LA' 무대에 오른다.
몬스타엑스는 오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이하 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Crypto.com Arena)와 LA 컨벤션 센터(LA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리는 'KCON LA 2025(케이콘 엘에이 2025)'에 참석하기 위해 30일 미국 LA로 출국했다.
몬스타엑스는 8월 2일, '엠카운트다운'(M COUNTDOWN) 스테이지에 올라 팀 특유의 강렬한 에너지와 퍼포먼스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현지 관객들을 열광케 할 전망이다. 2023년 몬스타엑스 내 첫 유닛 셔누X형원이 'KCON LA 2023'에 출격해 대체 불가한 매력을 뽐낸 만큼 이번 단체 KCON 무대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뜨겁다. 다만, 아이엠은 건강상의 이유로 부득이하게 이날 공연에 불참한다.
몬스타엑스와 'KCON LA'의 인연은 데뷔 초인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5년 5월 데뷔한 이들은 불과 석 달 만에 'KCON 2015 USA'를 통해 첫 미국 무대를 펼쳤다. 이듬해 'KCON 2016 LA'에도 참석하며 존재감을 키워온 이들은 9년이 흘러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올해 다시 단체로 'KCON LA' 무대에 오르게 됐다.
데뷔 첫 미국 행사였던 만큼 'KCON' 무대는 멤버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리더 셔누는 데뷔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통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KCON LA'를 꼽으며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아 'KCON LA'를 가게 됐는데 우리한텐 너무 큰 공연장이었고 함성 소리가 엄청 컸다. 인이어를 뺐는데 감당할 수 없는 함성이 쏟아져 놀랐었다"고 얘기했다.
몬스타엑스는 미국 시장에서 계단식 성장을 보였다. 몬스타엑스는 2017년 첫 월드 투어 당시 미국 LA에서 2,300석 규모의 작은 공연장에서 이틀간 공연을 펼쳤다. 하지만 이듬해 같은 도시에서 7000명 규모의 공연을, 2019년에는 2만 1000석 규모의 공연장 티켓을 하루 만에 매진시키며 가파른 성장세를 입증했다. 특히 2019년 월드 투어를 통해서는 미 전역에서도 손꼽히는 대형 공연장이자 'KCON LA' 공연이 펼쳐졌던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현 크립토닷컴 아레나)에 단독 입성하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저력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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