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쓰러진 리오넬 메시ⓒ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부상으로 쓰러졌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의료 정밀 진단 결과 햄스트링 근육 손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카사와의 2025 리그스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전반 11분 만에 부상으로 쓰러져, 교체 아웃됐다.

중원을 돌파하던 메시는 상대 수비수 3명으로부터 연속 태클을 당했다. 세 번째 태클에서 균형을 잃고 쓰러진 메시는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들것에 실려 나왔다.

경기를 중계하던 해설자는 "메시는 아쉬움과 고통으로 여러 차례 땅을 내리쳤다"면서 "메시를 그라운드에서 꽤 오랫동안 못 볼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행히 메시의 부상이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마이애미 구단은 하루 뒤인 4일 메시의 부상 상태를 업데이트하며 "정밀 진단 결과 오른쪽 햄스트링에 경미한 근육 손상이 확인됐다. 정확한 복귀 일정은 불확실하다. 이는 추후 치료 및 훈련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즌 아웃 등의 장기 부상은 아니지만, 당장의 복귀는 어려워 보인다. 미국 매체 'ESPN'은 "메시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햄스트링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복귀 시기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이애미는 메시를 부상으로 잃고도 승부차기 끝에 네카사를 제압, 대회 2연승을 달렸다. 마이애미는 3일 뒤인 7일 푸마스 UNAM을 상대로 리그스컵 조별리그 3차전을 갖는다.

메시는 이번 시즌 공식전 24경기 19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