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은수 좋은 날'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은수 좋은 날'이 극한의 몰입감과 스펙터클한 긴장감을 담은 1차 티저 영상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5일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극본 전영신/ 연출 송현욱) 측은 극 중 강은수(이영애 분)의 험난한 여정이 담긴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은수 좋은 날'은 가족을 지키고 싶은 학부모 강은수와 두 얼굴의 선생 이경(김영광 분)이 우연히 얻은 마약 가방으로 벌이는 위험 처절한 동업 일지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강은수의 험난한 여정이 압축적으로 담겨있다. 결의에 찬 눈빛으로 가방을 열어보는 은수와 학부모와 선생에서 순식간에 동업 관계로 뒤바뀐 이경과의 관계성을 보여주며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사활을 건 이영애의 오토바이 추격과 낯선 공간에 드리운 공포는, 은수의 하루가 더 이상 '좋은 날'과는 거리가 멀어지고 있음을 역설적으로 드러낸다. 특히 영상 말미, 체념한 듯 미소를 짓는 은수의 "아무 일도 없었어"라는 대사는 다가올 비극을 예감하게 하며, 그녀가 맞이할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끌어올린다.


제작진은 "1차 티저에는 평범했던 은수의 삶이 어떻게 벼랑 끝으로 몰리게 되는지, 또 체념 뒤에 숨은 거대한 비극을 역설적으로 담았다"라며 "짧은 영상 속에서도 이영애의 세밀한 감정 연기와 김영광의 두 얼굴이 만들어내는 강렬한 대비로 극강의 서스펜스를 선사한 듯, 두 인물의 위험한 동업이 시청자들을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게 만들 것"이라고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불러 모았다.

한편 '은수 좋은 날'은 오는 9월 20일 오후 9시 20분에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