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가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열린다. (태권도진흥재단 제공)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태권도진흥재단은 '무주 태권도원 2025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이하 그랑프리 챌린지)'를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북 무주군, 대한태권도협회와 함께 한다.


그랑프리 챌린지는 올림픽 출전 기회 확대와 신인 선수 발굴 등 태권도 대중화를 위해 2022년 세계태권도연맹과 태권도진흥재단이 함께 만든 G-2 등급 국제 공인대회다.

그동안 많은 신인 선수들이 이 대회를 통해 발굴됐다.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 수상자인 박태준(경희대)도 2022년 그랑프리 챌린지 챔피언 출신이다.

이번 그랑프리 챌린지에는 9명의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포함해 35개국 534명 선수와 지도자가 참가한다. 박태준(남?58kg)을 비롯해 피라스 카투시(남-80kg, 튀니지), 김유진(여-57kg, 대한민국), 앨시아 라우린(여+67kg, 프랑스) 등 파리올림픽 금메달 수상자만 4명이다.


특별한 선수들도 초대된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올림픽 정신과 가치 실현을 위해 '난민 프로그램' 참가자와 20여 명의 개발도상국 선수들을 초청, 그랑프리 챌린지를 경험하게 할 계획이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G-2 등급 올림픽 랭킹 포인트가 부여된다. 결승에 오른 두 선수는 내년 9월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G-6 등급 '무주 태권도원 2026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권을 획득한다.

대회 기간 동안에는 5개국 태권도 국가협회장 등 세계 태권도 주요 관계자들도 무주를 찾을 예정이다. 태권도진흥재단 측은 "세계 태권도 성지로서 태권도원을 알리는 동시에 국제 태권도 네트워크 구축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