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천797억 원, 영업이익 49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사진=에코프로비엠
미국이 중국 2차전지에 대한 추가 관세 조치를 하면서 국내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5일 일제히 상승세다.

이날 오전 1시14분 기준 삼성SDI는 전일 대비 10.22% 급등한 2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2.66%), SK이노베이션(1.65%) 등도 상승 중이다.


2차전지 소재 업체들도 동반 상승세다. 이날 깜짝 실적은 내놓은 에코프로비엠은 12.87% 상승했다. 2분기 에코프로비엠의 영업이익은 4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9% 상승했다.

같은 시간 에코프로(7.50%), 엘앤에프(6.98%) 등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미국 내 중국산 배터리 관세 강화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이 나오면서 2차전지 관련주 전반에 온기가 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산 ESS 배터리에는 41%의 관세가 적용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58%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