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모솔연애) 제공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첫사랑에 도전한 모태솔로들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


6일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넷플릭스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이하 '모솔연애')는 출연자들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모솔연애'에 대해 노재윤은 "'인생의 전환점'였다, 참여하지 못했더라면 몸만 어른인 아이로 살아갔을 것 같다"라면서 "마음을 전하는 것이 힘들 수도 있지만 용기 내어 내뱉어보니 생각보다 별거 아니었다, 저와 비슷한 사람이 있다면 주변에 계신 분들과 세상에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고 살아가시면 좋을 것 같다"라는 뭉클한 소감을 남겼다.

강지수는 "'모솔연애'는 문 밖 세상으로 나가기 위한 도전이었다, 저는 이제 더 이상 과거의 문제로 인해 현재의 제가 겁먹고 도망치지 않길 바란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김승리는 "멋진 사람이 되기 위한 꼭 필요한 발판이었다, 저의 답답한 면들을 참아주시고 웃어주셔서 감사하다, 하나하나 배워가며 성장해 나가고 있으니 앞으로도 모든 출연자들을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여명은 "인생에서 가장 낯설지만 뜻깊은 도전이자, 제 안에 숨겨져 있던 감정과 모습들을 마주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살면서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좋아한다'라는 감정을 말로 꺼냈던 순간엔 정말 떨리고 벅찼다"라고 전했다. 김상호는 "인생에서 누군가에게 관심을 받아본 것이 처음이었기에 어떻게 받아들이고 표현해야 할지 미숙했던 점이 아쉽다"라고 했다. 또 이민홍은 "여러분이 모나거나 부족해서 연애를 못 한 게 아니라 아직 나와 맞는 사람을 못 만난 거다, 그러니 자존감 잃지 말고 스마일~!"이라고 했다.

하정목은 "26세를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꿈같은 여행이 됐다, 처음 모솔 리조트에 도착한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날의 기분 좋은 두근거림과 설레던 마음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라면서 "이번 경험을 통해 제 부족함을 깨달았다. 내 모습을 마주하는 게 창피하기도 했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것들을 배웠다, 배려를 핑계로 한 행동들이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이도는 "인생에서 가장 많이 설레고 많이 울었다, 0과 1로 이루어진 세상에 살던 제게 사랑은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줬다.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강현규는 "모든 순간이 소중했다, 솔직하게 표현하고 진심으로 마음을 나눈 모든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 마음이 온전히 전해지지 못한 아쉬움도 있지만 그 또한 성장의 과정이라고 생각하기에 후회는 없다, 제 감정을 숨기지 않고 용기 낸 순간들이 저를 성장하게 했다"라고 말했다.

박지연은 "사랑이 완벽해서 시작되는 게 아니라, 서툰 마음을 이해하며 자라난다는 걸 배운 소중한 시간이었다, 저처럼 사랑하기를 두려워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그 마음을 조금씩 열어보셨으면 좋겠다, 사랑은 생각보다 더 따뜻하고, 온전하다"라는 의미 깊은 소감을 전했다. 이승찬은 "아직 솔로다,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해 달라"고 근황을 전해 웃음을 더했다. 김미지 역시 "졸업앨범 같았다, 찍을 때는 즐겁고, 펼쳐보기 전에는 부끄럽고, 막상 열어보면 그립고, 내가 조금은 자랐다는 걸 깨닫게 해주는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