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이커머스 플랫폼 티몬은 "티몬은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업회생절차의 최종 종결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리오픈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티몬은 기업회생절차 종결 전까지 주요 결정 시 법원의 승인이 필요하다. 현 상황에서는 영업 재개를 위해 필요한 각종 계약 절차와 적극적인 영업활동에 제약이 있다. 법원의 기업회생절차 종결 이후로 오픈을 미루는 것이 여러모로 낫다.
티몬은 최근 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를 얻고 새로운 인수자로 결정된 오아시스마켓과 함께 리오픈을 준비해왔다. 기존의 업무 프로세스와 기업 문화를 전면적으로 혁신하며 '이름만 남기고 모든 것을 바꾼 새로운 티몬'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티몬의 재기를 믿고 함께해 온 1만여명의 판매자들과 다양한 판매 상품을 준비하며 영업 재개에 힘을 기울여왔다.
티몬 관계자는 "법원의 정상적인 회생절차를 충실히 이행하며 회생절차 종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선의를 바탕으로 인수에 나선 오아시스마켓과 재기를 꿈꾸는 피해 판매자들이 힘을 합쳐 티몬의 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매자 채권 변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5일을 기점으로 변제금액 기준 총 96.5%, 변제 인원 기준 94.9%의 변제가 완료됐다. 변제금을 찾아가지 않은 채권자들을 위한 금액은 별도로 예치돼 있어 해당 채권자들은 이후에도 변제금을 수령할 수 있다.
티몬은 "8월 내로 기업회생절차가 종결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신뢰받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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