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은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3586억원, 영업이익 133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 57.7% 증가한 규모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7% 증가한 2585억원이다. 매출은 4조6779억원으로 6.7% 늘었다.
동원그룹은 수산·식품 등 주요 사업 부문에서의 고른 성장세가 호실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식품과 소재 부문의 수출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수산 부문은 어가 상승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동원산업의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25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76억원으로 231.3% 성장했다. 상반기 매출은 5793억원, 영업이익은 1193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0.9%, 49.7% 늘었다.
동원F&B는 해외 수출 및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전략 품목의 미국 수출이 본격화됐고 아시아를 중심으로 조미김과 음료 수출이 늘면서 전체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 내식 수요 증가로 조미식품과 간편식 등도 성장세를 보였다. 동원홈푸드도 기업간거래(B2B) 조미식품 사업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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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건설 계열사도 매출 성장━
건설 계열사 동원건설산업은 상반기 약 38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달성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치를 상회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수산·식품·소재·물류 등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와 적극적인 신규 사업 발굴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경영 효율화와 내실 경영을 강화하고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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