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화폐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한 업종별 비율(단위 억원). /자료=경기도
경기도민이 경기지역화폐로 발급받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가장 많이 사용한 업종은 음식점(일반 한식 등)으로 나타났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6시 기준 경기지역화폐로 소비쿠폰을 발급받은 액수는 총 4754억원이다. 52.7%인 2503억원을 이미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가 경기지역화폐 운영 대행사와 공동 운영협약을 체결한 28개 시·군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같은 날 기준 경기도 내 소비쿠폰 신청자는 전체 지급 대상자의 95.4%인 1295만 명이다. 지급 총액은 2조 819억원 규모다. 이 중 경기 지역화폐로 발급받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가장 많이 사용한 업종은 음식점으로 전체의 27.4%를 차지했다.

음식점에 이어 사용 비중이 높은 업종은 편의점과 슈퍼 등 일반 소매점(15.2%)이다. 도민들은 편의점은 203억원(8.11%), 슈퍼마켓 등에서 176억원(7.05%)을 각각 사용했다.

뒤를 이어 교육·학원 분야에서 13.4%, 정육점을 비롯한 농축 수산물 업종에서 9.2%, 커피·음료·제과 등 디저트 업종에 7%를 각각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