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키즈카페, 키즈풀 관리자가 지켜야 할 안전 사항을 담은 리플렛.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키즈카페와 키즈풀 등 도내 무인 어린이놀이시설 293곳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상주 인력 없이 운영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무인 시설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의 일환이다.


경기도는 안전관리를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 시설에 대한 관리자 안전관리 수칙을 담은 홍보물을 제작해 시군을 통해 일선 운영자에게 배포하고 있다. 홍보물에는 시설 운영자가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무인놀이시설 운영관리자 점검 방법'과 사고유형별 예방법을 담았다.

익수, 감전, 찔림·긁힘, 추락·충돌, 미끄러짐 및 넘어짐 등 사고유형별 예방법을 담았다. 특히, 보호자의 주의를 이끌 수 있는 안내 방식과 시설 운영자 중심 실천 사항도 안내한다. 도는 이번 홍보물 배포를 통해 무인운영 어린이놀이시설의 운영자들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현장에서 실천 가능한 관리체계를 스스로 마련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이종돈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어린이 안전은 어느 한순간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최우선 과제"라며 "특히 무인 운영 시설은 관리자 책임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