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투어스(TWS)가 일본 데뷔와 동시에 진행한 첫 투어에서 약 5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투어스는 지난 9~10일 이틀간 일본 가나가와현 K-아레나 요코하마에서 '2025 투어스 투어 '24/7:위드:어스' 인 재팬'(2025 TWS TOUR ‘24/7:WITH:US’ IN JAPAN)의 마지막 공연을 열고 한 달간 이어진 투어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공연에서 투어스는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며 "저희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는 42(팬덤명)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일들도 가능해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 모두가 함께하는 시간을 마음속에 간직했다가 인생에서 힘들거나 지치는 순간에 떠올렸을 때 눈부시게 찬란했던 청춘으로 남아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던 중, 리더 신유는 "투어스가 10월에 컴백한다"라고 깜짝 발표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투어스는 지난달 11일 히로시마를 시작으로 아이치, 후쿠오카, 미야기, 오사카, 가나가와 등 총 6개 도시에서 13회 공연을 펼쳤다. 이번 투어는 대부분의 도시에서 매진 행렬이 이어져 시야가 일부 제한되는 추가 좌석까지 오픈하는 등 이들의 매서운 인기 상승세를 입증했다.
투어 기간 내내 투어스의 열정은 무대 안팎에서 빛났다. 이들은 지상파 인기 프로그램은 물론 각 지역 방송에도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고, 공연 때마다 현지 사투리를 배우고 특산물 이야기를 나누며 팬들과 교감했다. 가나가와 공연에서는 앙코르 무대를 끝마친 뒤 다시 올라와 '헤이! 헤이!'(hey! hey!)와 '플롯 트위스트 - 일본어 버전 -'(plot twist - Japanese ver.-)을 열창하는 깜짝 더블 앙코르 시간을 가져 팬들을 열광시켰다.
한편 투어스는 지난달 2일 일본 데뷔와 함께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들의 첫 번째 싱글 '나이스 투 시 유 어게인'(Nice to see you again)은 발매 첫 주 오리콘과 빌보드 재팬 주요 차트 1위를 석권하며 도합 4관왕을 달성했고, 누적 판매량 10만 장을 넘겨 일본레코드협회의 골드 디스크 '골드' 인증을 받았다.
한편 일본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투어스는 오는 9월 15일 일본 지바시 소가 스포츠공원에서 열리는 현지 최대 규모 음악 축제 '록 인 재팬 페스티벌 2025'(ROCK IN JAPAN FESTIVAL 2025)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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