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광주FC
광주FC가 대구FC를 상대로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승점 사냥에 나선다.

광주는 오는 4일 오후 2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2라운드 대구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광주는 31경기에서 11승 9무 11패 승점 42점으로 파이널A 마지노선인 6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7위 강원FC(승점 42), 8위 FC안양(승점 38)의 거센 추격으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파이널A와 B가 확정되는 33라운드까지 단 2경기만 남은 상황에서 이번 대구전은 사실상 운명을 가를 분수령이다.

특히 이번 경기는 광주에 의미가 크다. 지난 8월23일 강원전 이후 코리아컵 준결승을 포함해 5경기 연속 원정을 치른 뒤 42일 만에 열리는 홈경기이자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홈 무대이기 때문이다. 광주는 홈팬들 앞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승리의 열쇠는 공격력 회복이다. 광주는 29라운드 수원FC전에서 헤이스를 비롯해 수비수 변준수, 조성권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4-2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직후 두 경기에서는 무득점에 그치며 1무 1패로 주춤했다. 대구전 역시 공격의 활로를 트는 것이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원정 4연전을 2승 1무 1패로 마쳤다. 선수들이 보여준 태도와 분위기 결과 모두 만족스럽다"며 "여러 상황을 겪으며 쉽게 흔들리지 않는 팀으로 성장했다. 대구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광주가 마지막 홈 무대에서 승점 3점을 챙기고 파이널A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광주는 대구전에서 코리아컵 결승 진출과 추석 명절을 기념해 티켓 4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하프타임에는 그룹 '더 크로스' 출신 가수 김경현이 공연을 펼치고 공식 매치볼 캐리어(OMBC) 행사도 예정돼 있다.

또 경기 전에는 안영규 300경기, 신창무 200경기 출전 기념식과 함께 8월 이달의 선수·이달의 골 시상식이 진행된다. 장외에서는 '추석놀이 한마당' 이벤트로 팬들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