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이상철 기자 =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KBO리그 데뷔전에서 만점 활약을 펼친 새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를 향해 엄지를 들었다.
염 감독이 이끄는 LG는 1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서 11-2로 크게 이겼다.
선두 LG는 시즌 66승2무42패를 기록, 이날 롯데 자이언츠를 꺾은 2위 한화 이글스(62승3무42패)와 2경기 차를 유지했다.
우승을 목표로 외국인 투수 교체 승부수를 던졌던 LG는 일단 활짝 웃었다. 톨허스트는 최고 시속 153㎞의 빠른 공을 던지며 7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경기 후 염 감독은 "톨허스트가 KBO리그 첫 경기에서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포수 박동원이 4가지 구종(직구·커터·포크볼·커브)을 적절히 섞어가며 볼 배합을 잘해줬기 때문에 좋은 경기로 이어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장단 15안타를 몰아친 타선에 대해서도 "구본혁이 5회초 센스 있는 주루로 좋은 흐름을 만들어줬다. 곧바로 박해민, 신민재, 문성주의 타점이 터져 경기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7~8회초) 문성주, 오지환, 박해민, 신민재가 타점을 올려 전반적으로 여유 있는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염 감독은 "오늘 KT전은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10일 한화에 패한 뒤 연패하지 않고, 다시 승리할 수 있게 집중해준 우리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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