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아스트로의 멤버 MJ와 진진이 새 유닛 '주니지니'로 새롭게 데뷔한다. 주니지니는 아스트로가 문빈&산하, 진진&라키 이후 세 번째로 내놓는 유닛으로, 멤버 차은우가 군 입대 후 완전체 군백기에 돌입한 가운데 팬들을 만나는 특별한 그룹이기도 하다.
주니지니의 유닛 데뷔 앨범 '다이스'(DICE)는 1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다이스'는 타인의 기준이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어디서든 자기만의 색으로 순간을 즐기겠다는 주니지니의 의지를 유쾌하고 즐겁게 담은 앨범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썸 띵스 네버 체인지'(Some Things Never Change)를 비롯해 총 6곡이 담겼으며, 진진이 타이틀곡을 비롯해 5곡의 작업에 참여해 주니지니로서의 새출발을 알린다. '썸 띵스 네버 체인지'는 심플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랩핑과 멜로디가 돋보이는 이지 리스닝 곡이다. 가장 철없던 시절에 함께한 추억과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우정을 이야기하는 가사를 떠올리게 한 무드가 인상적인 노래다.
올해로 데뷔 10년 차를 맞은 MJ와 진진은 지니주니로 다시 한번 신인의 마음을 가지고 새 출발을 하겠다는 의지다. 이런 가운데, 최근 주니지니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소속사 판타지오 사옥에서 취재진을 만나 앨범 발매를 앞둔 소감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풀어놓는 주니지니의 활동 청사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N인터뷰】 ①에 이어>
-주니지니로서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
▶(MJ) 아직 진진이랑 MJ를 헷갈리시는 분들이 많다. 확실히 누군지 인식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게 첫 번째다. 어디를 가도 '얘들 알지' 하는 인지도와, 오래가는 곡들은 수능금지곡이라고 수식어가 붙는데 그런 수식어를 얻는 것도 목표이기는 하다.
(진진) 지금 당장 빛을 못 발해도 언젠가는 빛을 받을 수 있는 게 이 곡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방향으로 성장을 해서든 나중에라도 기억에 남는 게 목표다. 대중들이 안다는 거 자체가 큰 것 같다.
-데뷔 10년 차의 소회도 있지 않나.
▶(MJ) 어떻게 보면 긴 시간이지만 사실 아직 목이 많이 마르다. 더 이루고 싶은 목표도 있고 대중분들이 좀 더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그래서 더 신인 같은 마음으로 준비했다. 그만큼 간절함이 있는 거다. 지금 은우가 군대에 가 있지만 우리도 그동안 성장해서 누구나 잘 아는 인지도를 높이고 싶은 갈망이 있다.
▶(진진) 팀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어디선가 보고 '이 형들 열심히 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을 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6월 완전체 공연 후 차은우의 입대로 또 완전체 군백기가 됐는데, 그 시기에 처음 나오는 유닛이라 부담감이 크지 않나.
▶(MJ) 저는 오히려 부담감을 내려놓고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이번 앨범이 잘 되면 다음도 있으니 이번 앨범을 통해 새로운 분들을 아로하로 유입시키고 인지도를 높여서 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위치가 되는 게 첫 번째다. 그래서 어떻게든 쉬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는 마인드로 임하고 있다.
▶(진진) 6월 콘서트를 끝내고 은우도 군대에 보내고 여러생각이 들었는데 그중에 가장 컸던 건 '진짜 미친 듯이 해보자'였다. 아스트로로서 군백기를 허투루 쓰지 말고 꽉 채워서 써보자 생각했다. 들어오는 일들을 다하면서 신인의 자세로서 군백기라는 상황을 우리의 색으로 채워보자 생각했다. 은우도 실제로 그런 조언을 해줬다.
-최근 완전체 콘서트에서 탈퇴한 라키도 합류했는데, 앞으로 함께 할 가능성이 있는 건가.
▶(진진) 라키는 탈퇴하고 나서 이번 프로젝트만 함께 했던 거다. 라키를 다시 불러서 한 것도 궁금하실 것 같은데, 이번 콘서트는 저는 문빈이를 위한 콘서트라고 생각했다. 팬들이 빈이를 오래 기억했으면 좋겠고 빈이와 함께 했던 모습을 리마인딩한다는 느낌으로 출발했다. 근데 거기에서 라키를 빼버린다면 6명의 모습을 다시는 못 보여드릴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다고 (라키와) 사이가 완전 나빠진 것도 아니고 이야기를 꺼냈을 때 라키도 너무 고마워했고, 그렇게 다 같이 빈이를 위한 무대를 한 게 이번 콘서트였다. 그러면서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볼 수 있게 됐고, 빈이의 빈자리도 굉장히 많이 느꼈다. 그거 하나로 빈이를 위해서 똘똘 뭉쳤던 것 같다.
-이번 활동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이었나.
▶(진진) 그냥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안무, 저희가 무대에서 어떻게 노는지 관찰해보셨으면 좋겠다. 준비를 하면서 케미스트리에 대해서 연구도 많이 하다 보니깐 진짜로 나오는 표정들이 있었다. 우리가 '진심으로 무대를 하고 있다'라는 포인트가 곳곳에 많이 배치가 됐구나 생각하시 보셨을 때 속에 자연스럽게 대중들의 마음속에 들어갔으면 좋겠다.
▶(MJ) 중독성 있는 멜로디, 쉬운 안무가 관전 포인트일 것 같은데 그걸 보시고 꼭 저희를 알아봐 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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