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대표팀의 양하은(오른쪽). 2019.7.6/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탁구 양하은-김우진(이상 화성도시공사) 콤비가 2025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피더 시리즈2 혼합복식에서 우승했다.


양하은-김우진 조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스포캔 더 포디움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지샨 량-샐리 모이랜드(미국)를 게임 스코어 3-2(6-11 7-11 12-10 11-7 11-7)로 꺾고 우승했다.

둘은 1·2게임을 연달아 크게 패한 뒤 3게임마저 4점 차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3게임에서 10-10 듀스를 만든 뒤 12-10으로 극적 승리, 분위기를 바꿨고 이어 4·5게임을 잡으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달 초 열린 대통령기 여자 일반부에서 단식·여자 복식·단체전에서 우승하며 3관왕을 일궜던 양하은은 상승세를 이어 국제대회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피더 시리즈는 WTT 그랜드스매시, 챔피언스, 스타컨텐더, 컨텐더 다음 등급의 대회다.

한편 한국은 남자 단식에서 박규현(미래에셋증권), 남자 복식에서 박규현-우현규 조가 우승한 데 이어 혼합 복식까지 따내며 5개 세부 종목 중 3개 종목에서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