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10년 만에 주장을 교체한다.
대한항공은 13일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전날 주장직을 내려놓은 한선수(40)를 대신, 정지(30)석이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10년 만에 주장이 바뀌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5년부터 한선수가 주장으로 선수단을 이끌었다.
한선수는 대한항공을 대표하는 스타다. 그는 지난 2007년 대한항공에 입단했고, 2015년부터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었다. 한선수는 주전 세터, 주장으로 경기장 안팎에서 팀을 이끌며 5번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정지석은 한선수를 잇는 대한항공의 간판이다. 그는 2013년 대한항공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해 대한항공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아웃사이드 히터로 성장했다.
정지석은 구단 SNS를 통해 "주장이라는 큰 책임을 맡아 감사하고 무게감을 느낀다. 어떤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지난 시즌 현대캐피탈에 막혀 통합 5연패에 실패한 대한항공은 올 시즌을 앞두고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대신 헤난 달 조토 감독을 선임하며 새로운 판을 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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