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어게인 드림하이' 제공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뮤지컬 '어게인 드림하이'가 158회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4월 개막한 쇼뮤지컬 '어게인 드림하이'(Again 드림하이)는 서울 120회, 대구·부산 등 8회, 일본 현지 30회를 포함해 총 158회의 무대를 올리며, 국내외 수만 명의 관객과 호흡했다.

기획, 연출, 퍼포먼스, 연기 등 전방위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 이번 작품은 창작 뮤지컬의 경쟁력을 입증하며 호평받았다. 또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동일 배우가 양국 무대에 서는 공동 제작 방식을 채택해 국내 창작뮤지컬이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어게인 드림하이'는 드라마 '드림하이'를 원작으로 주인공들의 10년 후 이야기를 무대에서 재현한 쇼뮤지컬이다. 기린 예고에서 K-팝 스타를 꿈꾸던 주인공들이 졸업 후 다시 학교로 돌아와 펼치는 우정과 성장, 도전의 서사를 그려냈다.


이번 작품은 아트원 컴퍼니의 제작 노하우와 탄탄한 기획력, 제작진의 섬세한 디렉션과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져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방송인 박경림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극 중 기린예고 교장으로 출연, 작품을 한층 풍성하게 했다.

댄서들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무대 위에 고스란히 담아낸 안무와 메시지는 세대를 아우르는 울림을 전했다. 더불어, 아트원 컴퍼니는 '어게인 드림하이'를 통해 대규모 안무와 댄스 퍼포먼스를 중심에 둔 쇼뮤지컬이 시장에서 지닐 수 있는 잠재력을 입증하고, 창작뮤지컬 장르 확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실력파 배우들의 강렬한 퍼포먼스와 깊이 있는 연기도 박수를 받았다. 송삼동 역의 세븐, 김동준, 영재, 진진, 윤백희 역의 선예, 루나는 물론 강오혁 역의 이지훈, 김다현, 정동화 등 실력파 배우들이 인생 연기를 선보이며 극을 이끌었다.

아트원 컴퍼니 김은하 총괄 프로듀서는 "이번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던 건 배우, 스태프, 그리고 변함없이 응원해 주신 관객 여러분 덕분"이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끝까지 함께해 준 모든 팀원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드림하이'의 가치를 지켜가며 더 깊이 있는 작품으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