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주식 차명거래 의혹이 제기된 이춘석 무소속 의원이 15일 새벽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서 조사를 마친 뒤 나서고 있다. 2025.8.1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차명 주식거래' 논란을 야기한 무소속 이춘석 의원이 약 7시간의 경찰 조사를 받고 15일 새벽 귀가했다.

이날 오전 1시50분경 서울 마포구 광역수사단 청사에서 이 의원은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국민들께 사죄드린다"며 "조사를 성실히 받았고 앞으로도 성실히 임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 외 답변은 하지 않고 귀가했다.


서울경찰청 광역범죄수사단(광수단) 금융 범죄수사대는 지난 14일 오후 6시45분 ▲금융실명법 위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공직자윤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의원을 소환했다.

이 의원은 이달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보좌관 차모씨 명의의 계좌를 이용해 모바일로 주식를 거래한 혐의를 받는다. 이 의원은 네이버와 LG CNS의 주식을 매매했다.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장인 그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투자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이 의원은 혐의를 부인했지만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이를 수사하기 위해 지난 7일 금융범죄수사대장을 팀장으로 변호사, 회계사 등 법률·자금추적 전문인력을 포함한 전담수사팀 25명을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