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 후 첫 톱10에 도전하는 윤이나(22)가 CPKC 여자 오픈(총상금 275만 달러) 2라운드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윤이나는 2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외곽 미시소가의 미시소가 골프 &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파 71타를 적어냈다.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중간합계 3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공동 13위에서 8계단 하락, 이미향(32)과 함께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대상, 상금, 평균타수 등 주요 부문 타이틀을 휩쓴 윤이나는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윤이나는 지난해 LPGA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거쳐 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윤이나 스스로 신인왕을 목표로 잡는 등 호기롭게 LPGA 무대에 도전했지만 아직 우승은커녕 톱10에도 진입하지 못했다. 최고 성적은 US 여자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4위다.

이날 윤이나는 7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12번 홀(파5)에서 다시 한 타를 잃었다.

그러나 15번 홀(파4)에서 버디에 성공, 반등했고 이후 파 행진을 펼치며 경기를 마쳤다.

한국 선수들은 10위권 밖에 머물렀다.

주수빈(21)과 이정은5(37)이 3언더파 139타로 공동 15위에 올랐다. 최혜진(25)과 김세영(32), 이소미(26)는 공동 29위(1언더파 141타)에 이름을 올렸다.

2026시즌 시드 확보를 위해 상위권 성적이 필요한 박성현(32)은 1오버파 143타로 공동 62위를 기록, 가까스로 컷 통과했다.

이와이 아키에(일본)는 9언더파 133타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6언더파 136타를 때린 공동 2위 이민지(호주), 지노 티띠꾼(태국), 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가 3타 차로 추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