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뜨거운 흥행 열기를 이어가는 프로야구가 역대 최소 587경기 만에 1000만 관중을 달성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열린 프로야구 5경기 중 대구, 창원, 광주, 대전 경기에서 시작 전 매진을 기록해 1000만 관중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3일 경기까지 998만7273명이 집계돼 1000만 관중까지 1만2727명이 모자랐는데, 이날 4경기 매진으로 이를 채웠다.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가 맞붙은 대구 경기에는 2만4000명이 몰렸고,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낙동강 더비가 펼쳐진 창원 경기에도 1만7983명이 찾았다.
한화 이글스가 SSG 랜더스를 상대로 6연패 탈출을 노리는 대전 경기에도 1만7000명이 입장했다.
또한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가 대결한 광주 경기에도 2만500명이 자리했다.
이로써 KBO리그는 역대 최소 587경기 만에 시즌 1000만 관중을 돌파했다.
KBO리그가 출범한 뒤 1000만 관중을 모은 것은 최종 1088만7705명을 유치한 2024년에 이어 두 번째다.
1000만 관중 돌파 페이스는 훨씬 빠르다. 지난해 671경기 만에 1000만 관중을 달성했는데, 올 시즌에는 무려 84경기나 앞당겼다.
KBO리그는 133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지난해 작성된 역대 최다 관중 기록 경신은 물론 1200만 관중도 노려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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