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밤 9시 27분쯤 강서구 염창동의 12층짜리 주상복합건물에서 20대 추정 여성 2명과 40대 추정 여성 1명이 추락해 3명 모두 숨졌다. 사진은 지난 26일 밤 서울 강서구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모녀 3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사고 현장을 경찰 등 관계자들이 수습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서울 강서구 등촌역 인근 오피스텔 건물에서 모녀 사이인 여성 3명이 추락해 숨졌다. 이들 중 자녀 2명은 모두 10대이며 남편은 별거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뉴스1,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26일 밤 9시27분쯤 서울 강서구 염창동의 12층짜리 오피스텔 건물 옥상에서 "사람이 떨어진 것 같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밤 9시32분쯤 현장에 도착했다.


추락한 이들 중 40대 어머니와 10대 딸 한 명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또 다른 10대 딸 한 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이들은 사고가 난 오피스텔에서 함께 살고 있었다.

경찰은 이날 오전 유족이자 별거 중이던 남편을 불러 사건 전후 사정 등을 조사하고 있다. 현장에서 발견된 타살 혐의점은 없었고,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