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머니S DB
지난해 8월 개소한 전남 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가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는 핵심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나선 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는 7개월간 4379건의 상담을 처리하며 생활·비자·노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는 한국어, 영어, 베트남어 등 다국어로 실시간 상담을 제공하며 외국인 주민의 행정 접근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상담 언어를 총 9개로 확대하고 평일 야간(월·수 오후 6시~오후 8시), 토요일(오전 9시~오후 6시) 상담 서비스를 시작해 이용 편의를 한층 높였다.

상담 외에도 한국어 교육(119명), 사회통합프로그램(130명) 운영, 찾아가는 대학 비자설명회, 온라인 일자리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전남지역 외국인 주민의 든든한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전남도는 외국인 주민의 수요 증가를 고려해 지난 7월 동부권 센터를 추가 개소했다. 앞으로 고용·근로·노동 분야까지 상담 분야를 확대하고 의료·주거 등 실생활 밀착형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윤연화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전남은 외국인 근로자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이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지원이 매우 절실하다"며"지역 차원의 이민정책을 면밀히 점검하고 중앙-지방 협업을 통해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에 뿌리내리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