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의 농심백산수배 두 번째 주자 김종수 9단이 패배, 한국의 첫 승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김종수 9단은 6일 중국 산동성 청도의 청도 농심에서 열린 제3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4국에서 중국 루이나이웨이 9단에게 268수 만에 백 8집 반 패했다.
지난 대회에서도 루이나이웨이 9단에게 졌던 김종수 9단은 초반부터 많은 시간을 사용할 정도로 신중하게 대국에 임했다. 하지만 중반 이후 루이나이웨이 9단이 앞서기 시작했고, 결국 설욕에 실패했다.
루이나이웨이 9단은 7일 같은 장소에서 야마시로 히로시 9단(일본)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우승 상금은 1억8000만 원이며 본선 3연승 시 500만원의 연승 상금이 지급된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4국에서는 중국 탄샤오 9단이 일본 쉬자위안 9단에게 182수 끝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2연승을 이어갔다.
농심신라면배는 이날 대국을 끝으로 1차전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첫 주자 이지현 9단이 2승 1패를 기록했고, 중국이 2승 1패, 일본이 2패를 기록했다.
2차전은 장소를 한국 부산 호텔농심으로 옮겨 11월 21일부터 25일까지 5~9국이 펼쳐진다. 2차전 첫 대국인 5국에는 한국 강동윤 9단이 출격, 탄샤오 9단을 상대한다. 상대 전적은 강동윤 9단이 2승 4패를 기록 중이다.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우승 상금은 5억 원이다. 본선 3연승부터는 1000만 원의 연승 상금을 지급하며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000만 원이 적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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