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대구 희망포럼'이 군위군 관광 활성화를 위해 애니메이션을 접목한 정책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고 9일 밝혔다.
'대구 희망포럼'은 이날 시의회 회의실에서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군위군 관광 활성화 방안' 정책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5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약 4개월간 진행됐다.
보고를 맡은 송섭규 경북대 교수는 발표에서 군위군 역사·문화 자원의 애니메이션 브랜드화, 애니메이션 IP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캐릭터 중심의 성지순례형 관광코스 구상 등을 제안했다.
그는 "군위군의 독창적 자원을 애니메이션 콘텐츠로 재해석하면 새로운 관광 수요 창출과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를 제안한 박창석 의원(군위군)은 "군위군은 유서 깊은 역사와 수려한 자연을 지니고 있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알릴 콘텐츠가 부족했다"며 "이번 연구가 군위군의 매력을 친근하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방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했다.
연구단체 대표 황순자 의원(달서구3)은 "관광산업은 이제 단순한 체험을 넘어 스토리텔링이 핵심"이라며 "이번 성과가 군위군 관광정책에 반영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창립된 '대구 희망포럼'은 황순자 의원을 비롯해 이성오, 김대현, 박창석, 윤권근, 이재숙, 임인환, 정일균, 조경구 의원 등 9명이 활동 중이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