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패스 마실 편' 광고. /사진제공=인천시
인천광역시는 여객선을 대중교통화한 '인천 아이(i) 바다패스' 정책을 홍보하기 위한 광고 '바다패스 마실 편'을 제작해 9월부터 방송과 온라인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섬 여행을 계획적인 관광이 아닌 생활 속 이동으로 표현했으며 지하철 안내방송을 패러디한 해설과 함께 시민들이 섬을 일상처럼 오가는 모습을 담았다. 촬영은 소야도, 대이작도, 승봉도 등 인천 대표 섬과 인천역, 연안부두, 송도 버스정류장 등 실제 이동 경로에서 진행됐다.


'인천 아이(i) 바다패스'는 인천시가 시행 중인 해상 여객 운임 지원 정책으로 섬 주민과 인천 시민은 연안 여객선을 정액 1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타 지역민도 연 3회까지 왕복 운임의 70%를 할인받을 수 있으며 출향인과 군 장병 면회객도 대상에 포함된다. 해당 정책은 옹진군과 강화군 등 25개 비연육도서에서 시행 중이다.

2025년 1~7월 기준 인천 연안 여객선 이용객은 40만538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6% 증가했으며 정책 만족도 조사에서는 5점 만점에 4.51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광고는 지상파, 종편, 케이블 TV, 유튜브, SNS, 지하철, KTX,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송출된다. 인천시는 이번 광고를 통해 섬이 더 이상 먼 여행지가 아닌 시민 삶의 반경 안에 들어온 공간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