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제공한 '8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과 9월 입주전망지수'에 따르면 8월 광주·전라권 아파트 입주율은 57.7%로 전월(53.6%)보다 4.1%포인트 상승했다.
그럼에도 서울(86.8%), 인천·경기권(79.6%), 대전·충청권(68.7%), 대구·부산·경상권(63.3%), 강원권(60.0%) 등 전국 7개 권역 중 가장 낮은 입주율을 기록했다.
광주·전라권을 비롯한 전국 미입주율 원인으로는 주택 거래량 감소로 인한 기존주택 매각지연(34.6%), 잔금대출 미확보(30.8%), 세입자 미확보(23.1%), 분양권 매도지연(5.8%)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거래위축 영향으로 세입자 미확보는 전월(17.3%)대비 5.8%포인트 상승했고 기존주택 매각지연도 전월(32.7%) 대비 1.9%포인트 높아졌다.
9월 광주·전남 아파트 입주 전망은 전월에 비해 좋아졌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전국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9월 광주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85.7로 한달전(78.5)대비 7.2포인트 상승했고 전남은 71.4로 전월(66.6)보다 4.8포인트 상승했다.
주산연은 "6·27 대출규제 이후 신축 아파트 입주 여건 개선이 나빠지고 있는 가운데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주택담보대출 LTV 상한 축소와 전세대출 한도 관리 등 대출규제 추가 강화가 포함되면서 향후 신축 아파트 입주여건 악화 가능성을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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