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폐막한 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에서 MC를 맡은 김민경의 파워풀한 진행과 진정성 있는 행보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김민경은 행사 시작에 앞서 "대중들의 장애인생산품에 대한 궁금증을 대신 알아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후 105개 부스를 직접 찾아다니며 시설 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제품을 구매했다.
부스를 돌아본 김민경은 "솔직히 많이 놀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김서연 부장이 말했던 '편견만 사라지면 대중에게 어필할만한 상품'이라는 의미를 현장에서 직접 체감했다고 밝혔다. 김민경은 "판매하는 분들이 장애인이었으나 의식하지 못했고, 다양성과 품질에 두번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훌륭한 제품들이 많아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시식코너에서 직접 맛을 본 뒤 제품을 구매하며 "맛을 보면 안 살 수가 없었다"고 밝혀 현장 관계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날 김민경은 MC로서 흥겨운 분위기를 이끌며 흥행을 견인했다. 우수 판매 부스 시상식과 함께 가수 김태형 등과 대화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데뷔를 앞둔 그룹 S2IT의 긴장을 풀어주며 따뜻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MC 김민경의 활약에 힘입어 제2회 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는 품절 사태와 함께 3000명 입장객을 달성하는 등 성과를 내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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