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석구가 사칭 계정에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사진은 지난 5월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손석구(왼쪽)와 손석구가 공개한 사칭계정. /사진=뉴스1, 손석구 인스타그램
배우 손석구가 자신의 이름을 도용한 사칭계정 주의를 당부했다.

손석구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칭 계정 캡처사진입니다"며 자신을 사칭한 SNS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손석구는 "사칭행위로 인해 저와 제 파트너들이 잠재적 손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을 깊이 인지하시어 블루뱃지는 내려주시고 계정의 용도를 분명히 밝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사칭 계정 운영자를 향해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이미 회사를 통해 DM(다이렉트 메시지) 고지를 드렸지만 차단당해 부득이하게 공개적으로 부탁드린다"며 "제가 모르는 사칭 계정 운영하시는 분이 또 계시다면 함께 중단해 달라. 모두 즐거운 하루 되시길"이라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손석구의 사진과 이름을 걸고 운영 중인 사칭 계정 프로필이 담겨있다. 특히 이 계정은 공식 인증을 의미하는 블루배지까지 달고 무려 6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손석구 계정은 블루배지가 없으며 팔로워 수는 약 144만명이다.

최근 연예계를 중심으로 사칭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손석구에 앞서 지난 15일 하정우도 "나를 사칭하는 계정들이 많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제가 직접 활동하는 계정은 이곳 하나뿐"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