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각) NBC방송에 따르면 라우스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피어스 연방법원에서 재판이 열린 지 2시간30분 만에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받았다.
남성 5명과 여성 7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이 유죄 평결을 내리고 퇴장하려 하자 라우스는 책상 위에 놓여 있던 펜을 집어 들고 자기 목을 찌르려 했다. 이에 연방 보안관 4명이 달려들어 돌발행동을 저지했다. 결국 라우스는 수갑이 채워진 채 법정 밖으로 끌려 나갔다.
이 과정에서 법정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방청석에 있던 라우스의 딸 사라는 "아빠는 아무도 해치지 않았다"고 절규하며 울부짖었다.
라우스는 ▲주요 대선 후보 암살 시도 ▲연방 공무원(비밀경호국 요원)에 대한 공격 ▲폭력 범죄를 위한 총기 소지 ▲중범죄자 신분으로 총기 및 탄약 소지 ▲총기 일련번호 훼손 등의 혐의를 받는다. 이 중 대선 후보 암살 시도 혐의만으로도 최대 종신형 선고가 가능하다.
판사는 라우스 최종 선고 기일을 오는 12월18일로 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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