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최근 2025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위해 3주에 걸쳐 '캠퍼스 리크루팅'을 진행했다. 캠퍼스 리크루팅은 고려아연 임직원들이 대학교 캠퍼스를 직접 찾아 리크루터(Recruiter)로서 대학생·취업준비생을 위한 채용박람회와 기업설명회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고려아연은 13개교에서 채용박람회, 4개교에서 기업설명회를 가졌다.
고려아연은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2026년도 신입사원을 선발하는 '2025 하반기 대졸신입 공개채용'도 조만간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중 채용공고를 시작으로 서류전형-인적성검사-1·2차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회사의 정식 일원으로 맞이할 계획이다.
계열사 및 해외법인을 제외한 고려아연 국내(본사·온산 포함) 인원(2060명)을 기준으로 최근 5년간 신규 고용된 인력은 654명이다. 이는 전체 직원의 31.7%에 달한다. 올해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 고려아연은 경력직을 포함에 179명을 뽑았고 채용 예정 인력까지 포함하면 총 신규채용 인력은 200명에 달한다.
청년 일자리와 지역사회 고용창출에 기여해 온 국가기간산업 고려아연은 전략광물 부문과 트로이카드라이브로 대변되는 미래 신사업 분야로 연구개발 및 투자를 확대하면서 새로운 일자리 확대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최근 방미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미국을 방문한 고려아연은 세계 최대 방산업체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고려아연이 게르마늄을 공급하면 록히드마틴이 이를 구매하는 오프테이크(생산물 우선 확보권) 계약을 추진하는 게 골자다. 중국이 대미 수출을 금지한 게르마늄은 방산과 우주산업에 활용되는 전략광물이다. 고려아연은 1400억원을 투자해 울산 온산제련소 내 게르마늄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면 오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고려아연은 향후 온산제련소 내 동(구리) 건식제련 설비를 확장해 10만톤의 동을 건식제련으로 생산할 방침이다. 기술연구소 역시 온산에 이어 오는 2027년 인천 '송도R&D센터' 개소를 준비하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전략광물 생산기지 및 글로벌 공급망 핵심파트너의 역할이 증대되면서 선제적 투자와 함께 인재확보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미래 성장동력 견인을 위해 인재경영 원칙에 입각해 인재확보와 기술인력 육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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