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최임근 동도테크(주) 대표, 홍태용 김해시장, 이상근 경남GT(주) 대표가 26일 김해시청 소회의실에서 기업 투자협약 체결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김해시
김해시가 방위산업과 플랜트 분야 유망 기업 2곳과 184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고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나섰다.

26일 오전 김해시청 소회의실에서 홍태용 시장과 동도테크㈜ 최임근 대표, 경남GT㈜ 이상근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업은 총 11명의 신규 고용과 함께 대규모 설비 확충 및 본사 이전 등을 추진한다.


동도테크는 K9 자주포, K2 전차, 현무 계열 유도무기 등 국가 전략 무기에 필요한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방위산업 전문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주촌 내삼농공단지 부지를 확보하고 54억원 규모의 설비 확충에 나서며, 1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해 생산 역량과 안정적 수주 기반을 강화한다.

경남GT는 가스터빈, 수력터빈, 발전기, 배관 등 플랜트 핵심 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 본사를 김해 대동첨단산업단지로 이전한다. 약 130억원을 투입해 부지를 매입하고 설비를 투자하며, 김해를 플랜트 산업의 신흥 거점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시는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홍태용 시장은 "두 기업의 투자가 김해의 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