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8일 경기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김 지사 주재로 김성중 행정1부지사, 최용철 소방재난본부장 직무대리, 이종돈 안전관리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정보시스템 긴급조치 상황 점검 회의'를 열었다.
지난 27일 중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김 지사는 이날 AI(인공지능)국과 자치행정국, 안전관리실, 소방재난본부 등 이번 화재의 피해가 예상되는 민원 서비스 담당 국장들과 피해 복구 상황을 살피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 방문에 나섰던 김 지사는 지난 27일 관련 보고를 받고 재난안전대책본분·소방상황대책반 운영, 도내 42개 데이터센터 긴급 화재안전 점검, 정부24 장애에 따른 민원 발급 대응체계 마련 등 5가지 긴급조치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전산 복구현황 모니터링과 민원·행정서비스 대응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자정 기준 경기도 집계에 따르면 도내 대민서비스 44개 가운데 경기24 등 중앙부처와 연계된 18개 서비스에서 온라인 민원 신청이 중단된 상태다. 이에 담당자를 통한 대면접수 등 대체 접수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주거복지포털 등 나머지 26개 서비스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경기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중단된 서비스와 대체 창구를 안내하고 있다. 또, 국민신문고 장애 복구시까지 120 콜센터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역시 상황대책반을 가동하며 119 이동전화위치정보시스템 등 장애가 발생한 소방관련 시스템에 대한 대안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김 지사는 "경기도와 31개 시·군이 정확하게 안내해 줘서 고마웠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도록 대응해 주길 바란다"며 "도민들 안전, 생명관 관련 일이 생기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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