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2025 제52회 신라문화제’ 홍보 포스터/사진제공=경주시

경주시는 오는 10월10일부터 12일까지 월정교·봉황대·쪽샘지구 일원에서 '2025 제52회 신라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시민 주도형 글로벌 문화축제를 표방하며 신라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해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주요 프로그램은 월정교 수상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 공연 '화백제전'이다. 드론과 미디어파사드, 불꽃이 어우러진 무대에서 신라 건국 신화와 위대한 역사를 창작 공연으로 재현한다. 관람석도 2200석으로 확대해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할 수 있도록 했다.

봉황대 일원에서는 국내외 거리예술단체 20여 팀이 참여하는 '실크로드 페스타'가 열리며, 청년 예술인 60여 팀의 버스킹 공연도 마련된다. 11일에는 정상급 힙합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화랑힙합페스타'가 진행돼 청년층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또한 쪽샘지구에서는 12개국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실크로드 월드페스타'와 월드푸드마켓, 서커스놀이터가 운영돼 경주의 축제가 세계와 소통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라문화제는 경주의 대표 문화축제로 APEC 정상회의를 앞둔 만큼 세계에 경주의 위상을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