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 포스터./사진=경남도
경상남도와 진주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진주에서 오는 10월1일부터 11월16일까지 47일간 '2025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철도문화공원 내 진주역 차량정비고와 일호광장,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에서 열리며 '사-이(BETWEEN, NATURE TO HUMAN)'를 주제로 전통과 현대를 잇는 다양한 공예 작품을 선보인다.


주전시에서는 국내외 공예작가 25명이 참여해 12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재해석하고 전통과 현대, 시간과 장소의 기억을 공예적 언어로 연결하는 다채로운 시도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특별전은 전통공예의 정체성을 재조명하고 국제 교류를 통해 공예문화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식은 10월1일 오후 4시 철도문화공원 특별무대에서 열린다. 앞서 2021년 1회 행사에는 1만 5000여명, 2023년 2회 행사에는 4만5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매회 규모가 확대되며 국제적인 공예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진필녀 도 문화산업과장은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는 전통적 가치와 현대적 가능성을 아우르는 국제 행사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군과 협력해 경남 공예가 세계 무대에서도 주목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