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29일 시민과 귀성객을 위해 '걷고 싶은 길 6곳'을 추천했다.
가야사 누리길은 해반천을 따라 가야사의 흔적을 밟는 대표 힐링 코스다. 수로왕릉역에서 대성동고분군, 김해읍성, 봉황동유적을 잇는 길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대성동고분군과 운치 있는 돌담길이 매력적이다.
뉴트로 멋거리는 원도심을 새롭게 즐기는 길이다. 봉황대에서 시작해 황새바위, 회현벽화골목, 봉황대길을 잇는 2㎞ 코스로, 봉리단길의 카페와 공방에서 젊은 감성을 만끽할 수 있다.
화포천 탐방길은 국내 최대 하천형 습지로,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800여 종의 생물이 살아 숨 쉰다. 탐방데크와 황새둥지, 메타세쿼이아길 등 다양한 코스로 생태체험을 즐길 수 있다.
대청계곡 누리길은 시원한 계곡물과 편백숲을 품은 힐링 산책길이다. 출렁다리에서 장유폭포와 희망공원까지 왕복 3㎞ 코스로, 삼림욕과 가족 나들이에 적합하다.
율하천길은 신도시 속 문화산책로다. 카페거리와 김해기적의도서관, 율하유적전시관, 고인돌유적공원을 잇는 2.3㎞ 코스로 역사와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서낙동강 둘레길은 식만교에서 불암장어마을까지 이어지는 1.8㎞ 코스로 강변 풍경과 장어요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김해교 주변은 전통 있는 장어 맛집들이 모여 있어 미식 여행지로 손색없다.
김해의 걷고 싶은 길 6곳은 역사와 자연, 뉴트로 감성, 미식이 조화된 코스다. 특별한 여행 계획이 없어도 천천히 걸으며 여유를 누리기 좋은 추석 연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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